중국 '독신자의 날' 효과…11월 소매판매 연중 최고

입력 2015-12-13 18:51  

[ 임근호 기자 ]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이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.

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매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.2% 늘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. 10월 증가율 11.0%를 뛰어넘는 연중 최고치다.

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최대 쇼핑시즌인 ‘광군제’(光棍節·11월11일)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.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광군제 당일 매출은 작년보다 60% 급증한 912억위안(약 16조원)을 기록했다.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.2% 늘었다. 이는 시장 전망치(5.6~5.7%)와 전달 증가치(5.6%)를 웃도는 수치다. 또 6월 이후 최고치다.

임근호 기자 eigen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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